과학은 역사 시대의 시작인 바빌론, 이집트 시대에 시작한 수학, 중세의 연금술에서 시작된 화학, 갈릴레이의 천문학, 뉴턴의 역학과 맥스웰의 전자기학, 왓슨과 크릭에서 시작하고 근래에 밝혀진 인간DNA로 대표되는 생물학과 같이 아직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원동력이 그 원리에 대한 호기심이라면, 과학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인공 섬유의 개발, 트랜지스터에서 시작한 전자 통신혁명, DNA의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의약 개발 등으로 인류에게 보답을 주었습니다.

우리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은 가변성이 있고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언어인 수학은 수와 함수 공간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며 엄밀한 답을 줍니다. 물리학과 천문학은 물질과 우주의 신비를 벗기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고, 지구과학은 우리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알려줍니다. 화학은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고 이해하며, 생물학은 우리의 생로병사라는 현상들을 설명해 줍니다. 이처럼 자연과학의 제반 학문은 자연의 신비를 정량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동시에 과학자들은 우리 인류가 질병이나 자연재해, 기아에서 해방되어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며, 인류 모두에게 편리한 문명의 이기를 제공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우리 기초과학연구원은 연구소 통폐합을 계기로 삼아 자연과학분야를 발전을 이끌고자 년 4회 발간하는「조선자연과학논문지」에 우수한 논문을 선별하여 게재 할 것이며 이 지역 기초 과학 분야의 학술 교류, 정보 교환, 연구 결과의 심사, 분석 등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 주최 정기 심포지움, 세미나, 워크샵 등을 계획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애정과 성원이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